교토에서 자연을 느끼며 하이킹 여행!

교토는 히가시야마(東山), 기타야마(北山), 그리고 니시야마(西山)로 둘러싸여 있고, 각각의 지역을 연결하는 전장 132km의 트래킹 코스를 ‘교토 일주 트레일(京都一周トレイル)’라고 부른다. 트레일은 철도의 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을 기점으로 자유롭게 시작할 수 있어 좋다. 또한, 교토 시내나 비와코(琵琶湖) 호수의 경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초심자도 걷기 편한 트래킹 코스이다.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기타야마 코스와 가까운 히에이잔(比叡山) 엔랴쿠지(延暦寺), 구라마데라(鞍馬寺) 사원과 기후네(貴船) 신사 등을 전철과 도보로 둘러보는 하이킹 느낌의 여행이다.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의 가장 가까운 역을 노선도로 확인 후 가자. ※기사에 사용된 역명의 기호는 ‘역 번호’입니다.

자세한 정보:
  • 교토 역에서 북동쪽으로. ‘구라마데라~기후네 신사’ 하이킹 여행

    교토역 앞 교토타워에서 출발, 게이한 전철과 에이잔 전철(叡山電車)을 이용해 노선 북부를 둘러볼 수 있는 자유 여행을 떠나자! 구라마데라, 기후네 신사 쪽의 하이킹 루트는 봄의 벚꽃에서 가을 단풍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아름다운 자연의 명소를 즐길 수 있어 인기이다.

    볼만한 곳:
    교토 타워, 가모가와 강, 에이잔 전철, 구라마데라 사원, 기후네 신사, 그리고 강 위에 평상을 놓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가와도코(川床)

    교토 타워

    교토 타워

    2017년 봄에는 지하 1층에서 2층까지의 상점가가 ‘KYOTO TOWER SANDO’라는 이름으로 재개장. 지하 1층은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푸드홀, 1층은 카페 및 교토 특산품 매장, 2층은 초밥이나 일본 과자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워크숍 공간이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교토 타워를 만나 볼 수 있다. 식사와 쇼핑을 즐긴 뒤에는 3층 관광 안내소에 가보자.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한 저렴한 교통 티켓 구매나 숙박 예약도 모두 이곳에서 가능하다. 구라마데라, 기후네 신사 쪽 하이킹을 가고자 한다면, 우선 교토 역에서 도보 12분 떨어진 게이한 전철 시치죠(七条) 역에 가자.

교통:
교토 역에서 도보 2분
자세한 정보:
  • 가모가와 강

    가모가와 강

    시치죠 역에서 게이한 전철 특급으로 8분이면 데마치야나기(出町柳)역에 도착한다. 교토 시민의 휴식처인 가모가와(鴨川) 강에서도, 데마치야나기 주변은 신록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가모가와 공원은 가모가와와 다카노가와(高野川)가 합류하는 삼각주에 있다. 공원은 벚꽃의 계절(3월 말 ~ 4월 초)과 매년 8월16일 ‘고잔노오쿠리비(五山の送り火)’의 날,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교통:
데마치야나기 역(KH42)에서 도보로 3분 * 역명 기호는 ‘역 번호’입니다.
  • 구라마로 향하는 에이잔 전철

    에이잔 전철

    데마치야나기 역에서 에이잔 전철의 전망 열차인 ‘기라라(きらら)’를 이용하자. 전망 열차의 구라마(鞍馬) 노선을 이용하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구라마에 갈 수 있다. 이치하라(市原)역과 니노세(二ノ瀬)역 사이 구간은 ‘단풍 터널’이란 애칭으로 유명하다. 신록이 아름다운 초여름과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이 되면, 서행 운전과 조명 설치 등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
  • 구라마데라, 기후네 신사 하이킹 루트

    구라마데라, 기후네 신사 하이킹 루트

    구라마 역~구라마데라~기후네 신사~기부네구치(貴船口) 역에 이르는 하이킹 루트는 약 4.5km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이정표가 정비되어 있는 고도(古道, 유료 300엔)를 산책하면, 자연에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중간에 나무뿌리 등 미끄러운 곳도 있어 걷기 편한 신발이 좋다. 구라마데라 경내에서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서문에 도착하면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이 기부네(貴船) 강이다. 6~9월경 강 위에 평상을 놓고 음식을 즐기는 가와도코(川床)는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자연을 즐기며 강을 따라 기후네 신사 쪽으로 가도록 하자.

    가와도코 가와도코(川床)

  • 구라마데라

    구라마데라

    1100년경 활약한 일본의 유명한 무장 미나모토노 요시츠네(源義経, 유년 시기 이름은 우시와카마루)가 어린 시절을 보낸 절이다. 우시와카마루는 산에서 수행하다 덴구(깊은 산에 살고 하늘을 날며 신통력을 가진 가공의 생물)를 만나 검술을 배웠다는 전설이 있다. 구라마를 여행한다면, 인근 구라마 온천을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다.

교통:
구라마 역(E17)에서 도보로 25분 (또는 구라마 산 케이블 사용)
  • 기후네 신사

    기후네 신사

    오래 전부터 물의 신, 연애의 신으로 유명한 ‘기후네 신사’. 7월 8일에 열리는 물 축제, ‘미즈우라 미쿠지(水占みくじ)’도 유명하다.
    * 일정은 매년 변동됩니다.

교통:
키부네구치 역(E16)에서 도보로 30분(또는 교토 버스 이용)
자세한 정보:
  • 웅대한 경치를 즐기는 ‘히에이잔엔랴쿠지~비와코’ 하이킹 여행

    데마치야나기 역을 기점으로, 에이잔 전철, 케이블카, 그리고 로프웨이를 이용해 유네스코 세계 유산 히에이잔엔랴쿠지 주변을 여행해 보자. 돌아올 때 비와코(琵琶湖) 호수를 도는 코스를 선택하면, 볼거리가 많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하루에 모두 둘러보기 어려우니, 샘플 코스를 참고해 원하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볼거리:
    가든 뮤지엄 히에이, 히에이잔엔랴쿠지 사원, 히요시타이샤 신사 , 사카모토, 유람선 ‘미시간’, 비와코 호수 수로, 가모가와 노료유카

    참배길(혼자카), 히에이 산의 하이킹 루트

    참배길(本坂), 히에이잔의 하이킹 루트

    오래전부터 영험함과 신묘함이 깃든 산으로 알려진 히에이잔(比叡山)의 대자연을 직접 즐기고 싶다면, 약 6.7km 거리로 2시간 50분 정도 걸리는 본격 등산 코스를 추천한다. 케이블카 히에이 역에서 등산로를 따라 걷다가, 엔랴쿠지의 동탑(東塔)에서 참배길로 내려와, 시가(滋賀)현 게이한 전철 사카모토(坂本) 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볼거리가 많다.

    히에이잔 정상의 절경

  • 가든 뮤지엄 히에이

    가든 뮤지엄 히에이

    해발 840m의 히에이잔 정상의 정원 미술관. 1,500종 10만 송이의 꽃이 활짝 피며, 교토 시내와 비와코가 내려다보이는 ‘360도 파노라마’가 유명하다. 일정에 여유가 있으면 히에이잔엔랴쿠지에 가기 전에 들려보길 바란다.

교통:
히에이산초(比叡山頂, 로프웨이 종점)역에서 도보 2분
  • 불당인 곤폰추도(根本中堂) 본당과 불상

    히에이잔엔랴쿠지

    히에이잔엔랴쿠지 동탑 인근 불당인 곤폰추도의 본존, 약사여래상. 1,200년간 빛을 밝혀 온 ‘불멸의 법등’이 안치되어 있어 본당 안은 엄숙함이 가가득 차 있다.

    히에이잔엔랴쿠지

    교토와 시가 현 일대의 히에이잔을 걸어보자.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엔랴쿠지는 히에이잔 전역을 경내로 삼는다. ‘동탑(東塔)’, ‘서탑(西塔)’, 그리고 ‘요카와(横川)’ 지역에 약 150개의 건축물이 있으며, 다양한 국보와 미술 공예품을 경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200년 전에 사이초(最澄)가 세운 이래 호넨(法然), 에이사이(栄西), 신란(親鸞) 도겐(道元), 니치렌(日蓮) 등의 많은 고승이 수행한 유서 깊은 절이다.

교통:
히에이산초(比叡山頂, 로프웨이 종점)역에서 도보 30분 (또는 히에이잔 내 셔틀 버스로 6분)
자세한 정보:
  • 히요시타이샤 신사

    히요시타이샤 신사

    히에이잔엔랴쿠지를 본 후, 참배길을 걸어 (또는 사카모토 케이블로) 내려가면 일본 최대의 호수인 비와코(琵琶湖)가 펼쳐진 시가 현에 도착한다. ‘케이블 사카모토(ケーブル坂本)’역 근처 히요시타이샤(日吉大社) 신사는 일본 전국 3,800여 개의 히요시(日吉), 히에(日枝), 산노(山王) 신사의 총 본궁이다. 가을에는 3,000여 그루의 단풍이 붉게 물들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또한 참배길 양쪽 돌담 거리인 사카모토(坂本)를 산책한다면 벚꽃의 계절인벚꽃의 계절인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을 추천한다.

교통:
케이블 사카모토 역에서 도보 7분 (게이한 전철 사카모토 역(OT21)에서 도보 10분)
  • 비와코 호수의 유람선

    유람선 ‘미시간’

    게이한 전철 ‘사카모토 역’에서 게이한 오쓰(大津)선을 타고 교토 시내로 돌아갈 수 있다. 시간이 있다면, ‘하마오쓰(浜大津)역’에서 내려, 비와코의 유람선인 ‘미시간’을 타 보는 것은 어떨까. 선내에서는 식사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고, 가장 높은 갑판에서 바라보는 360도의 파노라마가 장관이다.

교통:
하마오쓰 역(OT12)에서 도보로 3분
자세한 정보:
  • 봄의 비와코 호수의 수로

    비와코 호수의 수로

    비와코의 물을 교토로 끌어들이기 위해, 125년 전에 만든 인공 운하가 비와코 수로이다. 전체 길이가 35km 정도인 수로는 지역 시민들의 생활, 문화, 그리고 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생명의 물로 지금도 교토 시내를 흐르고 있다. 벚꽃의 계절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교통:
미이데라(三井寺) 역(OT13)에서 도보 2분
  • 가모가와 노료유카

    가모가와 노료유카

    게이한 전철로 교토의 산조(三条)역으로 돌아온 뒤 산조도리(三条通)와 고조도리(五条通) 사이의 가모가와(鴨川) 강을 따라 늘어선 테라스 좌석인 노료유카(納涼床)에서 식사해 보자.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노료유카, 교토의 여름(5~9월)을 대표하는 이벤트이다. 80개의 가모가와 노료유카에서는 일식을 비롯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교통:
산조 역(KH40), 기온 시조 역(KH39), 시미즈 고조 역(KH38) 주변
자세한 정보:

히에이잔을 탐방하고 싶다면 ‘히에이산 관광패스’(히에이잔엔랴쿠지 순례 티켓)

  • 한 장으로 히에이잔을 만끽할 수 있는 게이한 전철의 저렴한 티켓을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추천한다. 오사카에서 교토와 시가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게이한 전철 모든 노선과 아래의 교통 기관의 일일자유이용권과 히에이잔엔랴쿠지 티켓이 세트로 되어 있다. 시설 할인 혜택도 있어, 교토에서 히에이잔까지 하이킹 여행을 떠날 때 유용하다!

    히에이산 관광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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