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시는 교토시 남쪽에 접한 도시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사찰과 신사가 있으며, 차의 명산지로 매우 유명합니다. 헤이안 시대(8~12세기)부터 귀족의 별장지로 사랑받았고, 당시의 유명한 서책 ‘겐지모노가타리’와 인연이 있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시를 흐르는 우지강은 시가현 비와호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오사카로 흘러 들어가면 요도강으로 불리며, 마지막에는 오사카만까지 이어집니다. 강변 산책로에서는 사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과거 귀족들이 사랑했던 맑고 아름다운 경치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쪽으로 산과 접해 있고 한적한 주택가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장엄한 사찰과 역사 깊은 신사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최고급 차와 과자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명성이 자자한 수많은 노포 차 상점들이 이곳에 본점을 두고 있어, 전통 기법으로 우린 최고의 차부터 독창성 넘치는 최신 말차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차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 보실 수 있습니다.

우지는 단순히 차의 산지에서 그치지 않고, 800년 넘는 세월 동안 일본의 차 문화를 발전시키며 정점을 찍어 온 곳입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노포 차 상점의 고풍스러운 모습과 가게 앞에서 풍겨 오는 그윽한 차 향기에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듯한 평온한 시간에 젖어 들게 됩니다.
2021년에 오픈한 우지차와 우지 거리의 매력을 접할 수 있는 공원 시설. 공원 내에는 차나 우지 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뮤지엄이 있으며, 매일 차에 관한 여러 가지 액티비티가 개최됩니다. 눈앞의 공원에는 차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오시는 길: 게이한 우지역에서 도보 약 4분
덴포 3년(1832년)에 창업한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로, 우지 본점의 다방에서는 말차를 아낌없이 사용한 사계절 파르페가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통적인 차도 판매하며, 말차 카레나 메밀국수 같은 의외의 식사 메뉴도 잘 갖춰져 있어, 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널찍한 매장 안에는 매우 다양한 선물용 제품들도 갖춰져 있어서 여행의 추억거리나 기념품을 고르실 때도 안성맞춤입니다.
오시는 길: 게이한 우지역에서 도보 약 5분
뵤도인 바로 근처에 있는 나카무라 도키치 뵤도인점은 안세이 원년(1854년)에 창업한 노포 ‘나카무라 도키치 본점’의 지점입니다. 과거 수많은 빈객들을 맞이했던 유서 깊은 요리 료칸의 외관을 남기고 인테리어만 모던하게 개보수하였습니다. 눈앞을 졸졸 흐르는 우지강을 바라보며 마음 편안해지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차의 그윽한 향기와 풍미를 응축한 ‘나마차 젤리’는 많은 이들에게서 사랑받는 인기 메뉴입니다.
오시는 길: 게이한 우지역에서 도보 약 5분
만엔 원년(1860년)에 창업한 쓰지리헤이 본점은 과거 제차 공장이었던 건물을 개보수하여, 모던함과 전통이 잘 어우러진 다료(茶寮)입니다. 중후한 대들보와 기둥을 살린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정원을 감상하며 최고급 우지 차를 느긋하게 음미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진한 말차 풍미가 돋보이는 파르페와 독창적인 디저트들이 이곳을 찾는 이들을 끊임없이 매료합니다. 차의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흐르는 곳으로,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오시는 길: 게이한 우지역에서 도보 약 18분
우지강을 사이에 두고 자리한 ‘뵤도인’과 ‘우지가미 신사’는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이곳의 오랜 역사를 상징합니다. 한쪽은 극락정토를 지상에 재현하려고 했던 귀족 문화의 화려함으로, 다른 한쪽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건축을 현재에 전하고 있는 고요한 성역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인 뵤도인(平等院)으로 일본의 10엔짜리 동전과 1만엔 지폐 디자인의 모델이 된 건축물.
그 후 이 지역은 몇 번이나 전쟁의 화마를 입었지만 아미타당만은 기적적으로 남아, 귀족문화가 성했던 11세기의 건축, 불상, 회화, 정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시는 길: 게이한 우지역에서 도보 약 10분
우지가와(宇治川)를 끼고 뵤도인(平等院)과 마주보는 형태로 건립된 우지가미진자(宇治上神社)는, 외관은 수수한 인상의 건축물이지만, 일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사(神社) 건축으로서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출처: 게이한 팸플릿 세계유산)
오시는 길: 게이한 우지역에서 도보 약 10분